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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오페라앙상블은 한중수교20주년을 기념하고 한중간의 오페라교류의 일환으로
중국 항주예술학교 음악당에서 장일남 작곡의 <춘향전>을 이번 10월 12일에 공연합니다.
지난 2010년 북경국제음악제 특별공연으로 오페라 <리골레토>를
북경 자금성내 중산음악당에서 공연한 이래 2011년에는 중국동북아문화축제 개막공연으로
중국 문화부 초청으로 장일남 작곡의 <춘향전>을 공연하여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받은 바 있는데
이번에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도시인 항주에서 펼쳐지는 항주국제관광엑스포 초청공연으로
다시 한번 중국 무대를 밟는 것 입니다.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줄곧 펼쳐온 '오페라를 통한 한류 붐' 조성에
또하나의 초석을 다지는 공연이 될 것입니다.
올해 초, 오페라 <봄봄>의 프리마돈나인 점순역으로 북경,상해,동경 공연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소프라노 이효진(한예종 출강)이 춘향역으로,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무대에서 열연한 바 있는 테너 이승묵(한양대 출강)이
도령역을 맡아 호흡을 맞추고 있으며 오페라 <리골레토>의 북경공연에서
리골레토 역과 오페라 <춘향전>에서 방자 역으로 무대를 이끌었던 바리톤 장 철(서울대 출강)이
다시 방자 역으로 호연하고 있다. 그 밖에 변사또 역에는 바리톤 김태성(선화예고 출강),
월매역에는 메조소프라노 최정숙(숙명여대 출강), 향단역에는 소프라노 김은미(이화여대 출강)가
함께 앙상블을 이루고 있으며 한국적 정서를 담은 무브먼트적 요소를 보강하기 위해 아리무용단,
풍물패 풍장21이 동행하며 항주예술학교챔버오케스트라와 오페라앙상블합창단이 협연합니다
중국 항주시민들과 항주예술학교 음악원, 무용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러브스토리인 춘향과 도령의 사랑이야기와 권선징악의 주제를
오페라 <춘향전>이 지니고 있는 한국적인 정서가 물씬 풍기는 음악적 선율에 담아 공연합니다.
열악한 오페라 환경에서 공연하는 무대이지만
한국오페라로서의 '한류 붐'을 넓혀나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2010년 시작하여 3년간 계속해서 펼치고 있는 서울오페라앙상블의 중국 공연이
한국오페라의 해외진출의 초석을 다지는 비록 작지만 단단하게 다져진,
소중한 무대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