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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유의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관객 여러분에게 송구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먼저 사과드립니다.
2020년 5월 공연 예정이던 제11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참가작품인 본 단체의 한·중·일 합동 <리골레토>공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된 후, 8월로 재확정이 되어서 국내출연진들을 중심으로 연습을 속개하였으나 보조금 삭감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인한 객석 수의 50% 감소라는 엄혹한 현실 앞에서 작품완성도를 우선으로 하는 정상적인 공연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끝내 부득이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보조금 삭감과 현 난국에서의 기업스폰서의 불투명 그리고 경제침체로 인한 관객의 절대적 감소라는 난제 속에서도 문화부, 예술의전당, 오페라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등에게 거듭해서 대관료 감면 등 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협조를 요청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책임 있는 답변을 듣지 못해서 결국 민간오페라단으로서 공연을 속행하는 것은 공연의 퀄리티를 담보하지 못할 뿐더러 국민을 위해 펼쳐지는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본 단체의 <리골레토> 공연을 기대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거듭 사과와 더불어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서울오페라앙상블 공연에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20.5.25.
서울오페라앙상블 예술감독 장수동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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