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기사>부암아트홀 '작은오페라' 축제 열어 |
2011년 02월 08일 15시 58분 0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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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아트홀 ′작은′ 오페라 축제 열어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부암아트홀이 관객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도록 '작은' 규모의 오페라 작품들을 선보인다. 부암아트홀은 23~24일 오후 7시30분 개막작 '비바 푸치니'를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격월로 관객과 가깝게 호흡하는 살롱오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바 푸치니'는 '토스카' '나비부인' '라보엠' 투란도트' 등 푸치니 오페라의 주요 장면을 노래와 영상으로 엮어낸 것이다.6월 공연은 볼프 페라리의 오페라 '수잔나의 비밀'과 바흐의 칸타타를 살롱오페라로 각색한 '커피 칸타타'로 꾸며진다.8월에는 오페라 극장의 이면을 풍자한 모차르트 오페라 '극장지배인'과 모차르트의 독살설을 묘사한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가 공연된다.10월에는 남녀 간의 소통을 경쾌한 리듬으로 그린 메노티 작곡의 현대오페라 '전화', 여인의 고독을 섬세하게 포착한 플랑의 모노오페라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올해의 마지막 공연인 12월 무대는 '피가로의 결혼' '코지 판 투테' '돈조반니' 등 모차르트 오페라의 핵심 부분을 묶은 '내사랑, 모차르트'가 장식한다. 부암아트홀 관계자는 "오페라가 처음 태동한 450년 전의 공연은 무대가 아닌 집안의 응접실에서 가수와 관객이 가깝게 호흡하는 형태였다"면서 "거리감을 좁히고 관객과 친밀하게 소통하기 위해 살롱오페라로 되돌아가려 한다"고 밝혔다.소극장오페라운동을 펼치는 서울오페라앙상블이 축제를 공동 주최한다. (02-391-96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