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수교 18주년을 맞이해 서울오페라앙상블은 중국 문화부 중외문화교류센터의 요청으로 12일 저녁에 북경 중산음악당에서 오페라 <리골레토>를 공연했다. 한국 서울오페라앙상블 장수동 단장은 “한중 수교이후 활발한 양국간의 문화교류를 통해 국민간의 상호 이해가 깊어진것은 무척 반가운 일”이라면서 “오페라 분야에서는 간헐적인 교류에 그치고 있어서 아쉬워하던 중에 이렇게 공연을 펼치게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 유인촌 문화체육관광 장관도 “문화는 곧 소통”이라면서 이번 오페라 공연의 성공을 기원했다.
오페라 <리골레토>는 “서양오페라의 아시아적 수용”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지난 2006년 초연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60여년의 오페라 력사를 가진 한국오페라가 그동안 서양오페라를 재현하는데 그친데 반해서 아시아적 시각으로 발상을 바꿔 새롭게 시도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오페라공연에는 장수동 단장이 감독을 맡고 양진모가 음악 지휘를 맡았으며 장철, 김수진, 이찬구 등 유명한 성악가들이 주연을 맡았다.
